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참된 섬김

URL복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아지기보다는 높아지기를 원하고 작은 자보다는 큰 자가 되어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태복음 23:11) 말씀하시며 큰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사람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섬김의 본을 보이시되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빌립보서 2:6∼8). 이처럼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요한계시록 19:16, 빌립보서 2:9∼10).

이처럼 ‘섬기는 자가 큰 자’라는 것은 분명한 진리이므로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범사에 모든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을 이루실 때에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소망을 심어 주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 주심으로써 모든 사람을 섬기셨지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섬김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먼저는, 빛 가운데 행함으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2∼23절을 보면 예수님에 대해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범사에 본이 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친히 본이 되어 행하시며 가르치셨기에 한 말씀, 한 말씀이 영혼들의 마음과 생각과 환경에서 어둠을 물리치는 강한 빛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바로 자신이 먼저 빛 가운데 행하니 주변도 그 빛으로 어둠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상대에게 어떤 일이든 억지로 순복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마음 중심에서 섬김의 마음이 있다면 자신보다 어리거나 낮은 위치에 있다 해서 함부로 지시하거나 명령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내가 옳다 여기는 것을 강요하며 억지로 상대를 순복시키지 않습니다.

이솝 우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님과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 외투를 누가 먼저 벗기는지 시합을 벌였습니다. 먼저 바람이 강풍으로 나그네의 외투를 벗겨 보려 했지만 나그네는 그럴수록 옷깃을 여미지요. 이번에는 해님이 따뜻한 햇볕을 내리자 나그네는 스스로 외투를 벗습니다. 이렇듯 상대가 스스로 마음 문을 열고 변화하도록 하는 힘은 근엄한 명령이나 지시가 아닙니다. 강압적인 자세는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더 닫게 할 뿐입니다. 사랑으로 섬길 때 감동을 받고 스스로 마음 문을 열게 되지요.

끝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덕이 있어야 합니다. 예컨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자녀의 눈높이에 맞출 뿐만 아니라 항상 그들의 입장이 되어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의 입장이 되어서 ‘왜 그처럼 행할까? 왜 그렇게 말할까?’ 하며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바라보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이 보입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사랑으로 대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라야 온전한 섬김을 이룰 수 있으며, 많은 영혼이 깃들입니다.

자기를 낮추고 참된 섬김의 마음을 이루심으로 영혼들에게 쉼을 주며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 앞에 “큰 자”로 인정받는 복된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태복음 18장 4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이벤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 △회원가입 이벤트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 △여성기업 주간 기념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은 국내 최대규모 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여성기업 공동채용관을 생성해 9월 말까지 수출, 마케팅, IT 분야 등 여성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홍보한다.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서 7월 25일까지 신규 일자리(프로젝트)를 등록한 여성기업 중 200개사 정도를 추첨해 3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토스, 카카오T, 페이북 등 홍보배너를 통해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에 회원가입하게 되면 포인트 리워드를 즉시 받는다.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는 구직자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사회

더보기
신장 7배 커진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 로봇 신장이식 아시아 첫 성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16일(월)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개창을 통해 이뤄졌다. 이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씨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후군을 앓았다. 다낭성 신증후군은 신장에 셀 수없이 많은 낭종이 발생해 신장이 최대 축구공만큼 커지는 유전 질환이다. 1,000명 중 한 명꼴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보통의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할 때 기존 신장을 그대로 두지만,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는 기존 신장을 떼어내야 한다. 이미 신장이 비대해진 상태이므로 새로운 신장이 들어올 공간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