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여성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방 24km 해상에 신원미상의 변사체가 떠 있는 것을 조업 중인 한 어선의 선장 김모(63)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김 선장은 이날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사람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이 보여 신고하게 됐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이 변사체는 여성으로 약 170cm 가량의 키에 갈색 반팔티셔츠와 곤색바지, 흰색 장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변사체는 부패 정도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보아 사망한지 오랜 시간이 경과된 것으로 인천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변사체를 인천으로 옮겨 신원 파악과 함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