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별로 경쟁하듯 개최하거나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가 올 한해만 총 2,429개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2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축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751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368개, 15.2%), 강원(161개, 6.6%), 경북(143개, 5.9%), 경남(140개, 5.8%)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혈세가 지원되고 있는 축제는 758개로 지원 예산만 2,5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지원예산은 서울(113개, 386억원), 경남(85개, 344억원), 경기(73개, 327억원), 충남(63개, 212억원), 강원(78개, 205억원), 경북(43개, 193억원), 부산(39개, 191억원), 전남(38개, 1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체험거리, 볼거리 등을 앞세워 전국적으로 축제가 경쟁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모두가 즐겨야 할 축제가 내용이 부실하거나 바가지를 씌우는 등의 행태로 불쾌함을 유발하지 않고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관리감독에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