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믿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박 후보가 내놓은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수장학회와 영남대학교 등 후보 주변에 남아있는 국민의 재산은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진심이고 진정성”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고(故) 장준하 선생, 고 최종길 교수의 타살의혹,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 아직도 장막에 가려진 많은 사건들이 있다”라며 “박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문 후보가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당원들은 남은 84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