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상습 정체로 민원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오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산-발안간 82번 국지도 확장 설계 비용을 올해(2012년) 집행 예산에 포함됐다.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82번 국지도는 수원-화성 양감을 연결하는 43번 국도와 수원-평택 안중의 39번 국도가 교차하는 왕복 2차선 국도로, 하루 3만 여대에 이르는 출퇴근 차량 및 고속버스가 한 번에 몰려 평일 가장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마(魔)의 구간’으로 악명이 높아 그간 확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원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사업예산은 당초 경기도가 내년(2013년)예산 요구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기재부의 신규사업 불가 방침으로 사실상 불가능했던 사업이다.
그러나 안 의원은 관련부처 오가며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오산시 숙원 사업인 82번 국도 확장 설계비 예산을 올해 예산인 2012년 집행 사업 6개 도로사업 안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했다.
안 의원은 “82번 국지도는 도로 행정구역상 오산과 화성, 그리고 평택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정부 기관들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82번 국도의 중요성에 대해 설득한 결과, 후순위 사업으로 밀려나있던 82번 국도 확장 설계비 예산을 올해 국토부 집행 예정이었던 6개 도로 사업에 포함시키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