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사상 음식 장만을 위해 가정용 가스레인지는 물론 휴대용 가스레인지까지 실내에서 사용하는 일이 잦아 가스레인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가스안전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가스안전사고는 총 683건이 발생해 1059명의 인명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생활과 밀접한 가정용 가스레인지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365건으로 전체 가스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하며 5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에도 가스레인지 폭발사고가 21건이나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5건(71.4%)이 추석 연휴에 발생해 6건이 발생한 설 연휴기간보다 2.5배나 가스폭발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캠핑문화의 확산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횟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스레인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폭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폭발방지장치 의무도입을 적극추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