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사이트 신고가 지난 2007년 1천여 건에서 올해 8월까지 8천여 건으로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최근 5년간 불법 도박사이트 신고 현황’을 확인한 결과 5년 전인 2007년보다 올해 8월까지 8배 이상 많은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현황을 보면 2007년 1,118건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2007년보다 3배 정도 증가한 3,055건의 불법도박사이트에 대한 신고가 있었다.
2011년에는 다시 2010년보다 2배 많은 6,105건의 신고를 기록했음, 2012년에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9년(7,303건) 신고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넘었고, 2007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8,225건(2012.8월기준)의 신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같은 불법 도박사이트 급증과 함께 2012년 들어서는 불법 사설서버 차단조치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2010년 국내 83개, 국회 36건의 사설서버를 차단조치 했으나 2012년 들어서는 국내 589개, 국외 584개의 사설서버에 대한 차단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전 의원은 “합법시장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불법시장의 규모를 줄여감과 동시에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 불법운영 되는 사행성 게임 및 게임장에 대한 실질적이고 강력한 차단, 단속을 할 수 있는 사법권을 가진 통합 사후관리 조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