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한국 역사와 문화가 상당수 왜곡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중연은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통해 세계 543권의 교과서중 289권에서 602건의 오류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까지 91건이 바로 고쳐졌으며 511건이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는 등 많은 외국교과서에는 오류가 그대로 실려 있는 실정이다.
어느 나라일까요? 중국은 아니지만 중국어를 사용하고(쿠웨이트), 열대지방 풍토병인 말라리아 발생국이다.(아르헨티나) 답은 대한민국이다.
아프리카, 튀니지, 남미, 아르헨티나 등 외교관계가 약한 국가만 ‘잘못된 한국’을 가르치는 게 아니다.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비교적 한국을 잘 아는 나라의 교과에서마저 오류가 심상찮게 발견되고 있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미국 정부마저 동해표기보다 일본해 표기를 우선하는 실정이다. 국가이미지를 먹칠하는 왜곡교과서를 방치하면 외교, 통상,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교과서에서의 한국 왜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안정된 예산확보와 인력충원 및 해외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