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런 기록적인 영업이익 속에는 국내소비자의 희생이 상당히 반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삼성전자 휴대폰 전체 평균판매 가격’ 자료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3사(SKT, KT, LGU+) 단말기 출고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세계 평균 판매가격보다 국내 출고가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더,
각각 자료의 평균을 보면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스마트폰 판매가격의 평균’이 289.3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311,123원(10월 5일 환율기준)이 된다. 이동통신3사 2011년부터 출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 단말기 출고가는 797,612원에 달했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국내 출고가격이 2.5배 높은 것.
세계 평균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출고가격이 포함되어 나온 수치임을 감안하면 해외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격과 국내 출고가격과는 2.5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 의원 “국내 이용자가 역차별 받는 현실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하며,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국내 중저가 휴대폰 출시 노력해야 한ㄷ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