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지금 민생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대선 기간 민생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약속을 드린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언급, 새누리당의 6조원 국채 발행 요구에 대해 찬성의 뜻을 보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임원단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운 분들이 아주 힘든 이 시기에 가난과 어려움에 떨어지기 전에 뭔가 단기간에 이분들에게 힘을 드려야 이분들도 살아날 용기를 가질수 있고 재정적으로도 그만큼 절약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힘든 상황으로 떨어지게 되면 국가적으로도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되기 때문에 이부분은 워낙 상황이 어려워서 단기간에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박근혜 예산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은 국채발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박 당선인이 국채발행에 대해 찬성의 뜻을 보이면서 국채발행을 둘러싼 민주통합당과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 당선인은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해서도 “약속 실천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국회에서 꼭 통과를 시켜야 할 것이 있다”면서 “유통법 문제인데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나 농어업하는 어려운 분들이 납품하는데도 지장이 있어서 상인연합회 분들이 그 시간을 10시부터 금지한 것을 12시로 양보했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적극 협조해서 오는 28일 꼭 통과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