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9일 비대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3일 결정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9일 오전 10시30분 의원총회와 당무회의를 연석회의로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롭게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당의 총의로 탄생시키는 것 자체가 혁신의 시작”이라며 “국민의 눈높이, 열망에 회답하기 위해 뼛속까지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좌클릭, 우클릭이 아니라 오직 국민을 위한 클릭으로 가겠다”며 “낡은 이념을 벗어나 진짜 해법을 찾아야 50대 중도층과 중산층의 삶을 책임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5년 만에 여야가 처음으로 합의를 이뤘지만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예산 책정에 대한 비판도 무겁게 받아드린다”며 “그러나 예산 책정에 있어 의원들의 경우도 지역 예산을 챙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조건 매도할 문제는 아니다”며 “문제는 쪽지가 아니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