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경기도 의정부갑이 지역구인 문희상 의원이 합의 추대됐다.
민주통합당은 9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문 의원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당초 비상대책위원장에는 박병석, 박영선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결국 문 의원이 박기춘 원내대표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모두 수도권 의원이 차지하는 등 수도권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문 의원으로 합의추대 했다는 것은 비대위 성격을 혁신형이 아닌 관리형 비대위로 전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박기춘 원내대표는 당 안팎의 여러 인사들을 만나면서 비대위 성격을 혁신형이 아닌 관리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문 의원이 관리형 비대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된 것이다.
수도권 의원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자리를 차지하면서 민주통합당은 호남 지역 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력 :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경기도 의정부갑이 지역구인 문희상 의원 1963년 : 경복고등학교 졸업 1964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1987년: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장
1988년: 평화민주당 의정부시 지구당위원장 1992년: 14대 민주당 국회의원(초선)(경기도 의정부시)
1998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2000년: 16대 새천년 민주당 국회의원(재선)(경기도 의정부시)
200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2004년: 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3선)(경기도 의정부시갑)
2005년: 열린우리당 당의장 2006년: 국정자문회의 의장[3] 2008년: 18대 민주당 국회의원(4선)(경기도 의정부시갑), 18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 2012년: 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5선)(경기도 의정부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