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선출에 대해 10일 “어제(9일)는 우리 민주당에 혁신의 신호탄이 터져 오른 날”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제 처절한 평가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첫 번째 과제를 완수한 각오로 두번째, 세 번째 혁신의 과제를 이뤄나가자. 뼛속까지 바꿔 다시 일어서자”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을 향해 “오늘 새누리당이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정한다고 들었는데 백언이불여일행이라고 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동흡 헌법재판소 후보자에 대해서는 “50여개의 보수단체 마저 이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며 “이 후보자가 진심으로 헌법의 수호자가 되고자 한다면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지난 9월 헌법재판관직에서 퇴임하면서 짐을 헌재 창고에 놔두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후보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자가 당선되면 자신이 헌재 소장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는 데 박 당선인은 이에 대해 언질을 줬는 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의원은 “대선 개표와 관련해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선 시민들이 우리 당에 찾아와 재검표 청원서를 냈다”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 한나라당의 요구로 재검표를 실시했듯 이제는 우리도 재검표 청원에 응답해야할 때”라며 재검표 실시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