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여야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열리는 1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대선 패배의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인 대여 공세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고, 새누리당은 이런 대대적인 공세를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1일 의사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오는 21~22일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쯤 1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회에서 다룰 쟁점은 크게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정부조직 개편안, 국무총리·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 여부 등이다.
민주통합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했다고 판단, 이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부활·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지명이 완료되면 그때부터 여야의 격돌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깜깜이 인사’ ‘밀봉인사’ ‘불통인사’라면서 날선 공격을 하고 있다. 때문에 국무총리·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서는 날선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