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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희상 “지금은 민주당이 죽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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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비판 능력 회복해야 박근혜 정부 성공할 수 있어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지금은 민주통합당이 죽어야 할 때다. 죽기를 각오해 100년 200년 가는 당을 건설해 보자”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래 살기 위해 자신의 깃털과 발톱, 부리를 스스로 뽑아내는 솔개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위원장은 “기득권에 연연했다가는 아무 일도 못하고 스스로 무너진다”며 “전부 내 탓이라고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나는 정치를 하면서 세번 울었다. 근데 이번에 광주에 내려가서 ‘민주당 지금 뭐하고 있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통곡하는 심정으로 들었다”며 “그들은 지금 한결같이 계파를 없애달라고 얘기한다. 계파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팔지 않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있나. 여기에는 친노가 아닌 사람이 없다”라며 “우리가 미워할 것은 친노, 비노라는 이름 때문에 미워하는 당파적 심리다. 이걸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조각배에서 누가 선장을 하느냐를 두고 싸우다가 난파하면 모두 다 죽는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잃어 민주당이라는 배가 간당간당하고 있는데 이게 뒤집어 지면 다 소용이 없다. 정말 벼랑 끝에 섰다는 각오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야당은 비판을 하라고 있는 것이고 존재감을 위해서라도 비판을 해야 한다”며 “초창기에 잘못하면 2선으로 물러나게 된다. 이런 상황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강력한 야당으로 비판 능력을 회복해야 여당도 죽지 않고 박근혜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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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7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부소방서 김춘수 행정과장은 28일 오후 5시20분께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3층에서 70대 남성 1명 연기흡입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은 현재 인원 213명, 장비 52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오후 3시49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오후 4시37분께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현장에는 서울 중구청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다. 소방은 노후 상가 1층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일대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사무실에서 거주하던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물이 비어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골목도 좁고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급격히 상층부로 연소가 확대된 상태다. 현재 진압이 되고 있는데, 건물이 노화돼 소방대원의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진압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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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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