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이동흡 인사청문회, 與 “도살장”...野 “사퇴해야”

URL복사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진통 예고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면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고된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22일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너무 심하게 다루다 보니까 인격살인이 예사로 벌어지는, 경우에 따라서 도살장 비슷한 인상을 주는 지경에 이르는 것은 우리가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초당적으로 운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파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을 예사로 하는 게 문제”라며 “19대 국회 들어 새정치를 하겠다고 여야가 같이 떠들어 놓고 시간이 갈수록 이렇게 인사청문 제도가 악용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품위없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민주당 의원이 몇 분 보이고 이러니까 멀쩡히 잘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까지도 국회가 싸잡아 욕먹을 때 같이 욕먹는 것이 중단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민주당에 전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이라도 민주당 청문위원들이 이성을 찾아 냉정하고 공정한 청문회를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이이 대해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가 부적격 후보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헌법재판관이라는 권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활용한 투철한 선사무공 의식, 친일재판 성향 등 모든 영역에서 낙제후보라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엄격하게 한정된 업무에만 사용해야 할 특정업무경비를 개인계좌에 넣어 개인보험료를 지급한 것은 물론이고 해외송금에도 사용했다”면서 “횡령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것도 봤다. 마침내 ‘생계형 권력주의자’라는 말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여야 인식이 명확히 갈리면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역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보고서 채택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반드시 보고서 채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 화재 '대응 2단계'…70대男 1명 병원 이송(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7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부소방서 김춘수 행정과장은 28일 오후 5시20분께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3층에서 70대 남성 1명 연기흡입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은 현재 인원 213명, 장비 52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오후 3시49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오후 4시37분께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현장에는 서울 중구청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다. 소방은 노후 상가 1층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일대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사무실에서 거주하던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물이 비어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골목도 좁고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급격히 상층부로 연소가 확대된 상태다. 현재 진압이 되고 있는데, 건물이 노화돼 소방대원의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진압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문화

더보기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오는 6월 8일(일)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실제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관련자를 비롯해 유가족을 초청해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화혼(花魂)’이라는 공연명은 1980년대 대표적인 문인이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이었던 시인 양성우(현 사업회 부이사장)의 시 ‘화혼제(花魂祭)’(1987)에서 차용한 것으로, 이 시에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에 연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시에 담긴 의미처럼 공연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그 정신을 예술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는 다수의 유명 국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김덕수, 유명 국악인이자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애리를 비롯해 경기도무형유산 제64호 경기시나위춤 예능보유자인 이정희, 노래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