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포기를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28일 “우리당은 절대 반대임을 천명한다”고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문희상 디배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만약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올해는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제를 평화체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MB정부는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으로 일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에 실패했다”며 “박근혜 당선인은 남북대화를 약속한 만큼 새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 및 협상에 주도적으로 나서야할 때”라고 밝혔다.
설훈 비대위 위원도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된다면 한반도는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제재를 가할 것이고 한반도 전체가 전운에 휩싸이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설 위원은 “박 당선인도 이 사태를 쳐다만 보지 말고 평화의 돌파구를 찾을 때”라며 “여야가 남북관계를 놓고 같이 논의하고 해법을 찾을 시간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