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역할론에 대해 29일 “안 전 후보가 스스로 민주통합당을 택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안철수 교수는 우리 야권의 훌륭한 지도자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안 전 후보가 어떻게 스스로 결정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안 전 후보도 좀 더 명확한 행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무모한 불장난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내부 단속을 위해 이러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빅 이벤트가 있을 때 발사를 하면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2월 중으로 핵실험을 실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북한과 관련해서 부탁을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대화의 협력의 장으로 북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5.24 조치(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먼저 선언하며 국제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