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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입시비리’ 영훈국제중 교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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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목매 숨져…학교는 이틀간 휴교조치

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가 결국 해당 학교 교감의 자살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의 학교가 조직적인 입시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놀랐던 학생들은 또 다시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학생들이 받을 충격을 우려해 17~18일 이틀간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교감은 전날 학교 책상 위에 "최고 책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책임지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교무실 옆 계단 난간에 목을 매고 숨졌다.

그는 올해 입학전형에서 입학관리 담당자와 함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영훈국제중은 올해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부모가 이혼했으니 한부모 가정 전형으로 합격한 것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여론이 악화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감사에 나섰고 결국 '성적 조작'이라는 입시 비리의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이 부회장의 아들이 성적 조작 대상이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검찰은 영훈국제중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국제중이라는 특권학교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욕구가 있었고 그 와중에 학교 이사장이 입학 장사를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교감도 이 상황의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하 대변인은 "현재 영훈국제중은 환경 자체가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아이들이 갖고 있는 학교에 대한 불신을 빨리 해소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일반중으로 전환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빨리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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