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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더 파이브’ 복수연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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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연기…건강한 신체에 새삼 감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탤런트 김선아(38)가 복수의 화신이 된다.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에서 자신의 모든 장기를 걸고 남편과 딸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김선아는 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심리적인 컨트롤이 안 됐다.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하는데 리허설 할 때 마구 쏟아져 나와서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 또 촬영할 때 그 인물이 돼 살아가다 보니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상한 남편, 새침데기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은아'를 연기했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남편과 딸을 잃게 된다. 은아 역시 하반신 마비의 몸을 이끌고 복수 만을 위해 자신의 장기가 있어야 하는 4명의 조력자를 모은다.

김선아는 “내가 생각하는 은아는 가족과 이룬 행복을 어떤 살인마에게 한순간 빼앗기면서 눈빛부터 모든 것이 변하는 여자다. 사람이 행복감을 느낄 때와 모든 걸 잃었을 때 이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은아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캐릭터를 생각하며 동일화하려고 했다. 휠체어라는 것도 생소해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전동휠체어와 수동휠체어를 같이 연습했다. 또 은아는 남편 옷을 입고 나온다. 먼저 간 남편과 딸의 체취를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하나하나가 더해지면 '은아'라는 캐릭터가 완성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김선아는 “이 작품을 통해 신체가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상체로만 움직이다가 다치기도 했다. 오른팔을 아직도 잘 쓰지 못한다. 쇠숟가락도 들 힘이 없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후회는 없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좋았다. 본능적으로 출연할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동안 머리에서 휠체어를 타는 은아와 머리가 이상하게 잘려있는 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김선아는 예전부터 알던 동생이지만 함께 촬영해서 설레고 좋았다. 감정신 찍고 나서 다음날 촬영하면서 굉장히 몰입되고 빠져있었다. 선아가 눈물이 안 멈춰서 촬영을 못 했다. 그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미어졌다. 캐릭터에 대한 슬픔도 있었지만, 김선아가 표현을 너무 잘했다”며 고마워했다. '더 파이브'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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