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군대 연극 ‘나 쫄병 맞아?!’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막을 올린다.
조폭 신병과 선임들이 함께 생활하는 부대에 여자 소대장이 전입을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1996년 초연 이후 10년 간 연장 공연, 앙코르 공연 등을 거듭하며 관객 30여만명을 모은 연극이다.
극단 진은 “군대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이야기 깃거리가 되는 까닭은 또 하나의 작은 사회이자, 함께 먹고 자는 동료들끼리 미운 정, 고운 정이 쌓인 전우애 때문”이라며“군대를 다녀온 성인 남자들뿐 아니라 여성들이나 어린 학생들도 쉽게 공감하며 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목과 초연의 기본 뼈대만 남기고 현대적인 웃음 코드를 대거 삽입했다.
극단 진 관계자는“문학성, 작품성, 예술성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지친 일상에서 잠시라도 스트레스를 풀며 마음껏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