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4.1℃
  • 연무대구 4.8℃
  • 연무울산 6.8℃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4.1℃
  • 맑음제주 6.9℃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검찰 청렴도 3년째 ‘꼴찌’ 면치못해

URL복사

권익위, 공공기관 2013년 청렴도평가…법제처 병무청 최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찰청과 검찰청, 국방부가 최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병무청은 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찰청과 검찰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아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653개 공공기관을 유형별로 10점 만점에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했다. 민원인과 공무원, 산하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모두 23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6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09점으로 가장 높았고 소속직원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7.93점, 정책고객 평가는 6.9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박계옥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지난 12년 동안 청렴도 평가를 해서 대민접촉 일선업무는 상당히 좋아지고 있고 소속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은 많이 개편됐는데 유독 정책결정과정에서 정책고객이나 국민체감 덜 되고 전문가 기대수준의 미달돼 정책결정 과정에서 청렴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또 “금품향응이나 위법한 예산집행 등 직접적인 부패경영은 개선되고 있는데 정책고객들이 나쁘게 평가했던 연고주의, 알선청탁, 공직자의 사익추구 등 청렴문화는 지난해 보다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39개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10점 만점에 통계청이 8.33점, 법제처가 8.32점, 병무청이 8.17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방부(7.12점)와 경찰청(6.91점)과 검찰청(6.86점) 5등급을 받아 최하위 기관으로 꼽혔다.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충청남도(6.74점)가 4등급으로 최하 등급을 받았고 서울시(7.64점)으로 2등급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기 오산시(8.13점)와 전남 목포시(8.00), 경기 부천시(7.97점), 경기 파주시(7.96점), 경기 군포시(7.95점), 경기 수원시(7.93점)으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 천안시(7.10점)와 충북 청주시(7.08점), 경기 김포시(6.96점), 경남 창원시(6.86점), 충남 아산시(6.84점) 등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충남교육청(6.80점)과 서울시교육청(6.71점)이 최하등급을 받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7.81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26개 공기업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7.65점)과 한국도로공사(7.82점), 한국철도공사(7.85점)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고 한국남부발전이 8.81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에서는 한국석유관리원(7.77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7.77점), 한국연구재단(7.78점), 한국농어촌공사(7.79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7.84점), 한국인터넷진흥원(7.88점) 등으로 최하 점수를 받았다.

기술보증기금(8.81점), 한국주택금융공사(8.81점), 공무원연금공단(8.80점), 신용보증기금(8.75점)으로 1등급 기관으로 꼽혔다.

지방공사 중에서는 구리농수산물공사(6.71점)으로 최하 등급을 받았고 경기관광공사(8.64점), 광주광역시철도공사(8.53점), 창원경륜공단(8.52점)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연구원 부문에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7.80점으로 가장 낮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8.89점으로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타 공직유관단체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8.80점)으로 1등급을 받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7.28점), 대한체육회(7.46점), 경기신용보증재단(7.64점)으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국공립대학에서는 부산교육대학교(6.69점), 전주교육대학교(6.28점)으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8.13점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 1년간 공공기관에 대해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은 0.7%로 나타나 지난해(1.0%)에 보다 줄었고 금품·향응 제공액은 6만~15만원이 가장 높았다.

금품이나 향응, 편의 제공 이유는 관행상·인사차 40.7%, 신속한 업무처리 27.4% 등이 대부분이었다.

민원인의 친지동료나 동종업계 종사자 등 주변사람이 공공기관에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했다고 응답한 간접경험률은 1.7%로, 전년(3.2%) 보다는 개선됐다.

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기관에 대해 청렴컨설팅, 반부패경쟁력평가 등을 확대 실시하고 우수기관은 다른 기관에 청렴기법을 전파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어 기관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오세훈, 국민의힘의 윤석열과의 절연 결의문에 “감사하고 다행...선거 최소한 발판 마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의결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지지 입장을 밝히며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임할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9일 서울특별시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이날 결의문 채택에 대해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수도권에서 도저히 선거를 치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민심이 우리 당에는 적대적이었다”며 “계엄을 둘러싼 우리 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 그리고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당 지도부의 노선 때문에 많은 국민이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해 걱정하시고 지지를 철회하는 일들이 생겨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비로소 저희 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드디어 이제 변화가 시작됐다”며 “결의문이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이 돼서 다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의 이번 지방선거 공천 신청 기간인 3월 5∼8일 공천 신청을 하지

경제

더보기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재명 대통령 “최악 상황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해 “이날 회의에선 석유제품의 비정상적 가격 결정을 방지하고 가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산업통상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우선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관련해 3월 7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89원, 경유는 1910원으로 중동 상황 발생 후 구매 물량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고가격제 시행 시기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사회

더보기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전국 15개 공항 하청·간접고용 노동자 "원청 교섭 나서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첫날에 전국 15개 공항의 하청·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원청과의 교섭을 촉구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인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교섭 참여를 요구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2024년 무안공항 참사를 계기로 안전한 공항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지난해 3월 발족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로 이뤄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하청 및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노조법이 오히려 공항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을 억압하는 구실로 이용됐던 참담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정안석)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는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하청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조건에 대해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원청과 직접 대화하고 교섭하는 것은 이제 흔들릴 수 없는 법적 권리"라며 "인천공항공사는 모회사의 책임을 다해 교섭 테이블

문화

더보기
【레저】 낭만의 요트 투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