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철도노조 “종교계 중재 나서달라”

URL복사

[일문일답]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 “종교계에 기댈 수밖에 없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조계사로 몸을 숨긴 박태만(55)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은신 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25일 오후 6시3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서 철도 민영화 문제 해결에 중재 나서달라는 간곡한 심정으로 (조계사에)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8시10분께 조계사의 허락 없이 들어온 것에 대해 조계사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경찰이 민주노총까지 침탈하는 상황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조계사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대화에 나서라고 해도 귀를 막는 정부에 대해서는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달라”며 “사회적 갈등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다음은 박 수석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다른 지도부와 연락되나?

“연락되고 있다. 저희 위원장도 조만간 공개된 장소에서 대화의 시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위원장이 모습 드러내는 거에 대해서는 아무 조건 없다. 필요하다고 여기는 시간과 국민이 원하는 장소에 나타나서 대화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민주노총 본부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나?

“아시다시피 지금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불교계 등 종교계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허락없이 조계사 경내 들어와서 많은 분들한테 불편 끼친 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불자님들하고 조계사 관계하신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건 하나다. 이제 종교계가 나서서 파국으로 치닫는 철도 민영화 해결을 위해 머리 맞대야 하지 않겠나. 중재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조계사를 택한 이유는 어릴적 부터 불교계하고 인연도 있고 해서 여기 조계사 들어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끌렸다. 다른 종교 관계자와 상의하거나 전화한 적은 없다.”

-조계사에 언제까지 머물건가?

“단정지어 말씀드릴 수 없다. 죄송하다.”

-28일까지 머물건가?

“조계사에 거취 관련해 부탁을 드린 상황이다. 어렵게 여기 왔기 때문에 조계사와 조계종에 다시 부탁 드리는 걸로 하겠다. 집회 참석 문제는 별도로 말씀드리겠다.”

-다른 노조원들도 앞으로 나와 달라?

“경찰 때문에 여기 머물고 있는 나머지 노조원 얼굴은 공개하기 어렵겠다.”

-불편 느끼는 신도들도 있는데?

“불편 느끼는 분들에게는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갈 곳이라고는, 기댈 곳이라고는 여기밖에 없다. 아침에 만난 보살님 중 꾸짖는 분들도 계셨지만 손을 잡고 응원한다는 분들도 계셨다.”

“(철도노조 홍보팀장)다른 종교 분도 오셔서 철도 민영화 해결에 다른 종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전체 종교계에 호소를 드리고 철도의 갈등과 파업상황들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