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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년사]문용린 서울교육감 “학교, 행복충전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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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문용린 서울교육감이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서울을 행복교육 도시로 만들고, 학교가 학생들의 행복 충전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교육감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수도 서울이 ‘학생이 행복한 곳’, ‘스승이 존경받고 배려 받는 곳’, ‘교육과 관련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곳’, ‘학교가 아름다운 곳’,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또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학교급별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해 “학교가 학생들의 행복 충전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새해는 ‘서울 행복교육’의 비전을 유지하면서 ▲학교급별 중점과제 ▲공통 중점과제 ▲기반조성 중점과제를 선정해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신년사[전문]

달리는 말의 힘찬 기상처럼 다시 한 번 서울교육의 비상을 꿈꾸는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서울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학교 현장이 늘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에는 지난해 씨앗을 뿌린「서울행복교육」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한해 ‘모든 학생의 꿈과 끼를 함께 키우는 행복교육’을 교육비전으로 내세우고,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치고 학교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첫째,「중 1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운영」, 「일반고 점프업 프로젝트 운영」등 진로․체험교육을 활성화하여 꿈과 희망을 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정직․약속․용서프로젝트 실시」, 「나라사랑교육 강화」, 「학교스포츠 활성화」등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도덕적 품성을 키우고, 세계화 시대의 주역으로서 지녀야 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셋째,「초등학교 독서전용시간제 운영」, 「독서․토론․논술교육 지원」, 「서울독서공동체 형성을 통한 독서문화 활성화」등 독서교육 강화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다양한 꿈과 희망, 비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넷째,「지역사회 교육자원 활용」, 「교육재능 기부단의 구성과 운영의 활성화」등 서울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의 모든 기관들이 학교교육을 위해 협력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섯째,「교권보호와 학생 학습권 보장」, 「교사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등 교원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북돋아 사랑과 헌신으로 학생을 돌보고 지도하도록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올 한해는 지난해 다져놓은 행복교육의 텃밭을 더욱 기름지게 가꾸겠습니다. 지난 한 해 추진한 정책을 내실있게 다져서 서울행복교육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시민들은 학생이 행복할 때 공부도 잘 되고, 성장과 발달의 교육적 효과도 큰 행복교육에 많은 호응을 보이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과 희망,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서울행복교육의 지속적 발전 도모 및 행복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14년에도 2013년과 동일한 내용의 교육비전과 정책방향을 다시 한 번 제시하였습니다.

다만, 중점과제는 유․초․중․고교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급별 중점과제’와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추진해야 하는 ‘공통 중점과제’, 교육여건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조성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서울교육이 나아가야 할 바를 좀 더 구체화 하였습니다.

‘학교급별 중점과제’ 추진을 통해서는 학교급별 특성을 살리고, 학교가 학생의 행복 충전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치원에서는 누리과정의 안정적 정착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전국최초 유아교육과 신설의 취지를 살려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유아 사교육 경감을 위해 ‘유아시기 놀면서 배울 때’임을 강조하는 유아 적기교육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은 바른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통해 소중한 교육적 가치인 인성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하겠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확대함으로써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 비해 학생은 월등히 많으나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별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직업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대 등 일반고를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공통 중점과제’를 통해서는 각 학교급에서 공통으로 추진해야하는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단위학교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교육의 질 제고를 꾀하겠습니다.

배움이 느린 학생을 위해 맞춤형 기초학습능력이 보장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습부진 요인 진단 및 지원, 관리 시스템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단위학교의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국가가 처한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확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나라사랑교육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책 읽는 기쁨도 알게 하고,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행복독서버스 운영’, ‘북콘서트 실시’, ‘책나누기 운동’ 등 서울교육가족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서울행복교육 안에서 누구나 평등하며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찾아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특수교육대상학생, 다문화․탈북학생 등 특별한 배려와 따뜻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종합지원[Total Care] 체제도 구축하겠습니다.

‘기반조성 중점과제’를 통해서는 서울행복교육이 단단한 토양위에서 한 걸음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영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생님의 사기를 높이고, 교육전문가로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스승의 날’이 더 이상 학교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서울 시민과 기관들이 함께 동참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신 ‘스승을 모시는 날’로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되돌림으로써 스승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원 미술대전 및 음악축제, 스승의 날 힐링콘서트를 추진하여 선생님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꿈과 끼를 발휘하고 스승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학교가 안전하고 쾌적할 수 있도록 학교 기본시설의 확충 및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추진했던 덩굴장미 심기 등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안심 먹거리 제공 및 급식 재료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학교 급식의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지역사회 교육자원 활용 및 교육 기부 활성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서울 안에서 누구나가 학생들의 꿈 멘토가 되고, 모든 곳이 끼 펼침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교육기부도 활성화하여 서울학습공동체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관과의 MOU 체결도 꾸준히 확대하고, 서울교육의 동반자인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와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행복한 아이가 성공합니다. 이것이 서울교육이 행복교육이어야 하는 이유이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인 수도 서울이 행복교육도시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해 서울을「행복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올해도 수도 서울이 ‘학생이 행복한 곳’, ‘스승이 존경받고 배려 받는 곳’, ‘교육과 관련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곳’, ‘학교가 아름다운 곳’,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행복교육도시 서울」안에서 학교가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닌 지역사회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담장을 낮추고 문을 열겠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단위학교의 자율적․창의적 경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4년 학교운영비를 7.8% 인상하였습니다. 교육청에서 목적 사업비를 지정․교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울교육의 주요과제를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창의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여 학교만의 특색을 담은 행복교육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스마트교육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첨단화된 시설과 환경을 갖춘 미래형 학교인 스마트교육 실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스마트교실 및 학교 무선인터넷망 구축 지원 등으로 스마트교육 기반도 확충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는 서울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갈등과 불신, 이념의 벽을 넘어 교육의 기본 회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2014년을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단체 모두와 소통하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서울행복교육 비상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서울행복교육을 통해 꿈, 희망, 비전을 찾아 자신만의 빛깔과 향기로 아름답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서울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월 1일

서울특별시교육감 문 용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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