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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관용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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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관용이란 ‘진리가 마음에 풍성하게 임하면서 동시에 진리의 자유함이 있으므로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물질은 물론 시간과 노력, 관심, 섬김, 생명까지도 다 내어주려면 진리가 마음에 가득 임해야 합니다. 풍성한 진리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어주신 가장 좋은 모델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와 허물이 없으셨습니다. 그 마음이 온전한 진리 자체이셨고 하나님 뜻대로 살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대로 잡수시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하시면서도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병든 사람들을 고치셨습니다. 영혼들을 위해 많은 수고와 눈물을 쏟으시고 결국은 생명까지 내어주셨지요.

죄와 허물이 없는 분이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풍성한 진리의 마음으로 자신을 다 내어주심으로 무수한 영혼을 구원해 천국으로 이끄셨지요.

이 세상에서는 자기 것을 남에게 내어주지 않고 잘 지켜야 똑똑하다고 합니다. 하나를 주면 그 이상을 받아야 지혜롭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사도행전 20장 35절에는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십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베푸는 것이 복을 받는 길이며 참된 지혜입니다.

자신의 것을 넉넉하게 내어주며 섬겼을 때 당장의 이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되지요. 바로 이것이 넉넉한 관용의 마음에서 비롯된 지혜의 열매입니다.

마음속에 미움, 혈기, 욕심, 변개함 등 비진리가 있는 만큼 넉넉하고 관대한 모습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관용을 ‘자신을 다 내어주는 것’이라 하지 않고, ‘마음에 진리가 풍성히 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주는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창세기 13장에 보면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가축이 많아지자 제한된 땅에서 물과 풀을 얻어야 하므로 종들 간에 다툼이 발생합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 13:9) 합니다. 즉 롯이 먼저 갈 곳을 선택하면 자신이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말이지요.

그러자 롯은 자기 유익을 좇아 물이 넉넉하고 기름진 땅을 선택해 떠났습니다. 사람의 도리를 생각하면 당연히 조카인 롯이 아랫사람으로서 삼촌에게 먼저 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른 처신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은혜도 모르고 떠난 롯을 전혀 서운해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것을 내어주고, 더 달라 해도 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한 그에게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모든 땅과 티끌처럼 수많은 자손을 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넘치는 관용을 베풀었으며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것 이상의 선을 행했기에 이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같이 내 유익을 구하는 마음을 버리고 관용의 마음을 이루어 축복된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야고보서 3장 17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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