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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잠실제2롯데월드, 또 사망사고 ‘안전성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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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서 배관폭발,공사중 인부 사망…조기 개장 ‘빨간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정성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덩달아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 5월 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공사장에서 노무자 황모(38)씨가 배관공사를 하던 중 철제 배관에 맞아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를 하던 황씨가 막혀있던 배관 이음새 마개를 열자 직경 25㎝ 상당의 배관 안에 압축돼 있던 공기가 터져나와 철제 배관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롯데월드타워 안정성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안정성 논란은 추진 초기부터 제기됐다. 김영삼 정부때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인근 서울공항 군용기와 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군이 반대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1월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 변경 비용 등을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을 받았지만 충돌 위험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직후 롯데월드타워의 층수를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월16일 롯데월드타워 47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시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

서울시는 지난 2월사고 직후 재발방지 대책 수립 전까지 철골공사 중단을 명령했고 유례없는 초고층부 안전관리 종합점검에 나섰다. 서울시 도시안전위원회는 긴급 재난 발생시 대피 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에는 공사 현장 거푸집 장비가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고 같은해 10월에는 기둥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 파이프가 떨어져 행인이 다치는 등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어 발생했다. 잇따른 사고로 안정성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저층부 5월 조기개장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그간 해외 명품업체 등 입점 예정업체를 모집하고 취업 예정자를 선발하는 등 5월 개장 준비를 강행 하자 서울시는 안전과 교통 등 요건을 충족해야만 저층부 임시 사용승인을 내줄 수 있다며 조기 개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이번 사고는 임사사용승인 여부와 관계가 없다”면서도 “롯데 측이 임시사용 승인이 가능한 환경과 조건을 구축하고 시에 요청을 해왔을 경우에만 승인 여부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가 난 엔터동은 저층부로 안전관리 종합점검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저층부는 공사가 거의 끝난 단계로 후속 조치 등 예정된 것은 없다. 경찰 등 사고원인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보고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측은 이번 사고가 앞서 화재가 난 고층부가 아닌 저층부에서 발생했다며 안정성 논란을 해명했다. 롯데건설은 김치현 사장을 중심으로 임직원 비상 회의를 소집,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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