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 방식과 시기 등을 결정할 경선준비기구인 가칭 '2007년 국민승리 위원회' 의 윤곽을 드러냈다. 또 각 대선주자들의 대리인들도 대부분 확정됐다.
준비위원은 위원장 1명과 각 예비후보 측의 대리인 5명 외에 당내의 중립적인 원내 외 인사 4~5명, 외부인사 2~3명 등 모두 13명 안팎이다.
내달초 출범할 예정인 경선준비위 위원장에는 당 상임고문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적 인사로는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김성조 전략기획 본부장, 권영세 최고위원, 고흥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경선준비위에 참여할 예비 대선후보측의 대리인들도 이날 모두 확정됐다. 이날 '빅3'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선 김재원 의원, 이명박 전 시장은 박형준 의원, 손학규 전 지사는 정문헌 의원을 각각 대리인으로 확정했다. 이밖에 원희룡 의원은 김명주 의원에게 대리인을 맡겼고, 고진화 의원은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또는 시의원 중 1명을 지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