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에너지·자원 협력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제주도에서 인도네시아 수로노(Surono) 지질청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차 한-인니 에너지포럼'과 '제4차 가스개발 워킹그룹'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에너지 포럼에서는 석유·가스, 석탄·광물,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합성천연가스(SNG) 확보 방안 추진 ▲지열발전 프로젝트 협력 ▲광해관리 역량강화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개발 워킹그룹에서는 양국기업간 가스산업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국은 세부적으로 ▲석탄층 메탄가스 생산기법 공동연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소규모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확보 ▲육상 소규모 액화 설비 구축 등을 협력키로 했다.
또 액화천연가스, 에너지 응용기술, 가스인프라 분야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포럼 및 가스개발 워킹그룹이 양국기업간 진행중인 에너지·지원 분야 협력사업에 추동력을 부여할 것"이라며 "협력 범위도 자원 개발에서 가공 및 활용, 서비스 등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