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남획이 심한 근해어선 13척과 경쟁력이 약한 연안어선 450척 등 모두 463척을 감척한다.
5일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도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을 마련, 올해 총 192억원을 투입해 어선감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근해 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오는 20일까지 관할 시·도에 신청하고, 연안어선 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관할 시·군·구의 일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시·도지사는 선령이나 선박의 규모를 고려한 우선순위 평가 등을 거쳐 감척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감척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에게는 어선·어구 감정평가액 전부와 평년수익액 3년분의 폐업지원금(근해어업80%, 연안어업100%)을 지원한다.
한편 1994년 이후 지금까지 감척한 연근해 어선은 1만8000여 척으로 집계뙜다.
해수부 관계자는 "감척을 통해 척당 생산력이 증가하는 등 어업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어선세력이 여전히 연근해 자원량에 비해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감척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