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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11번째 유네스코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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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경기도 광주시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외교부와 문화재청 등은 22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서 '남한산성(Namhansanseong)'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와 종묘,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등 모두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로 21개국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남한산성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도입에 대응키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도 가치가 높다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한산성 본성의 미정비구간(제1남옹성 등)을 신속히 정비하고 훼손된 여장을 전면 보수하는 등 유산의 가치보전과 역사성 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위원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지난 4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 보고서'를 통해 남한산성을 등재 권고로 평가,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했다.

ICOMOS는 당시 남한산성에 대해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 군사유산이라는 점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산성) 산성이라는 점 등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남한산성은 조선 시대 인조(1624년) 때 축조된 산성으로 국가사적 제57호다. 성내에는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침괘정, 연무관, 망월사지, 개원사지, 지수당, 현절사, 장경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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