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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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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므로 각 사람이 심은 대로, 행한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사람마다 어떠한 중심으로 심고 행하느냐에 따라 축복의 크기가 달라지며, 일회성이 아니라 믿음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큰 축복을 받은 성경상의 인물 중 사르밧 과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아합 왕 때 왕과 온 백성이 우상 숭배에 빠져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왕상 17:1)고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게 하시고 까마귀를 통해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가져오는 떡과 고기를 먹고 시냇물을 마시며 얼마간 지냅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그릿 시냇물까지 말라 버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왕상 17:9) 말씀하십니다.

엘리야가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불러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하자, 가지러 갈 때에 다시 불러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에 여인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엘리야는 그것으로 자신을 위해 떡을 만들어 오면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는 축복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말을 믿은 과부는 어떤 이유나 핑계도 대지 않고 순종하였고,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사르밧 과부가 축복받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야를 신뢰했습니다. 역대하 20장 20절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말씀한 대로 엘리야를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 때 즉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여인은 마음이 진실하고 거짓이 없었기 때문에 축복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일 엘리야가 떡을 가져오라 했을 때 자신이 가진 마지막 양식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면 “떡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진실했기 때문에 숨기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말했고, 축복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르밧 과부에게는 생명을 드리는 순종이 있었습니다. 가뭄이 심하여 언제 양식을 구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남은 양식은 생명과 같았습니다. 이렇게 귀한 양식을 엘리야에게 주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넘치게 갚아 주셨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믿음과 순종을 본받아 행하여 영육 간에 넘치는 축복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열왕기상 17장 24절) 글: 이재록 목사<만민중앙교회당회장, GCN방송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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