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유병언 장남 유대균·박수경 용인서 검거종합]

URL복사

4월말 오피스텔 은신 뒤 나오지 않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대균씨의 수행원인 박수경(34·여)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25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 저 회장의 장남 대균씨와 그를 수행하던 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대균씨는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추적을 받자 4월19일 도주해 지금까지 행적을 감춰왔다. 일각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 숨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유씨는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사실상 계열사들을 경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년 간 계열사에서 컨설팅 비용과 상표권 수수료, 고문료 명목으로 백억 원 가까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숨진 유 전 회장이 실제로 회사를 경영했는지 입증할수 있는 핵심인물로 유씨를 꼽아왔다.

그동안 경찰TF팀은 그동안 유씨가 수행원이나 가족, 친인척 등의 도움을 받아 도피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수사망을 좁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유씨의 수행원인 하모씨의 여동생이 주소지와 휴대전화 요금청구지가 다르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해당 오피스텔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날 유씨를 체포하기 위해 오피스텔로 도착했다. 유씨가 은신한 오피스텔은 7층으로 6평 규모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 동안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7층에서 내린 사람들이 없었던 점을 의심해 빈집으로 알고 있었으나 전기요금이 계속 나오고 수도 사용량이 있는 것을 확인, 내부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체포에 나섰다.

문을 두드려 오피스텔 내부에 있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인기척은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내부에 있을 것을 확신하고 2시간여를 설득했다. 이후 잠겨 있는 현관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소방대원과 사다리차가 동원되자 안에 있던 유씨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순순히 체포에 응하면서 검거 작업은 마무리됐다.

유씨 등은 세월호 사고가 있은 뒤 경찰의 수사대상에 포함되자 4월말께 해당 오피스텔에 들어간 후 전혀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에서는 5만원권으로 현금 1000여 만원의 뭉칫돗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에는 TV나 휴대전화는 없었으며 컴퓨터 역시 사용한지 오래된 듯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냉장고에는 장기간 숨어 있을 것에 대비해 음식이 가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유씨와 함께 붙잡힌 박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에서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64)씨의 딸로 유씨의 수행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오피스텔 주인인 하모씨를 범인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