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은행권, 기준금리 인하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은행들은 수익성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내주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 경우 예대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질금리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리스크협의회 등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금과 대출 금리 조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은행들은 빠르면 그 다음주, 늦어도 한 달 안에 예금 금리 등을 조정한다. 이미 은행권에서 금리가 연 1%대인 예·적금 상품이 등장한 상황에서 금리의 추가 하락은 은행 상품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은행에 더 큰 타격이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원은 대출금리에서 예적금 금리를 뺀 예대마진이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예대마진도 축소된다. 

대출금리는 대부분 CD금리(시장에서 양도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나 은행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되는데 신규대출의 경우 코픽스 지수가 반영된 금리를 바로 적용해야 한다. 기존 대출 고객들도 변동금리의 약정한 기간이 끝나면 낮아진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가 은행 수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예대마진이 떨어지더라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거두면 은행권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 따른 성과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가을 이사철을 주목해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이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리길 기다리며 지켜보는 신규 대출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경우 예대마진 하락폭은 0.02%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부동산경기 활성화가 대출성장 또는 적격대출 취급 확대를 통한 수수료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 화재 '대응 2단계'…70대男 1명 병원 이송(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7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부소방서 김춘수 행정과장은 28일 오후 5시20분께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3층에서 70대 남성 1명 연기흡입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은 현재 인원 213명, 장비 52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오후 3시49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오후 4시37분께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현장에는 서울 중구청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다. 소방은 노후 상가 1층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일대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사무실에서 거주하던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물이 비어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골목도 좁고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급격히 상층부로 연소가 확대된 상태다. 현재 진압이 되고 있는데, 건물이 노화돼 소방대원의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진압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문화

더보기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오는 6월 8일(일)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실제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관련자를 비롯해 유가족을 초청해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화혼(花魂)’이라는 공연명은 1980년대 대표적인 문인이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이었던 시인 양성우(현 사업회 부이사장)의 시 ‘화혼제(花魂祭)’(1987)에서 차용한 것으로, 이 시에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에 연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시에 담긴 의미처럼 공연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그 정신을 예술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는 다수의 유명 국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김덕수, 유명 국악인이자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애리를 비롯해 경기도무형유산 제64호 경기시나위춤 예능보유자인 이정희, 노래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