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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황, 가슴에 노란리본…‘세월호 희생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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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프란치스코(78) 교황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집전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마치기 전 삼종기도에서 “우리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인 대재난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밝혔다.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당신의 평화안에 맞아주시고 우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길 기도한다”는 것이다.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서 모든 한국 사람들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으니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와 함께 “우리 중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특별히 병든 이들과 가난한 이들, 존엄한 인간에 어울리는 일자리를 갖지 못한 이들을 자비로이 굽어보시도록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광복절을 위한 기도도 했다. “대한민국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을 맞아, 우리는 이 고상한 나라와 그 국민을 지켜 주시도록 성모 마리아께 간구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를 두고 “아시아 전역에서 이곳 대전교구에 모여온 모든 젊은이가 성모님의 손길에 맡긴다”면서 “그들이 하느님의 복된 계획에 따라 평화로운 세상의 새벽을 알리는, 기쁨에 넘친 전령들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기원했다.

삼종기도 연설은 영어로 이뤄졌다. 교황의 대중 연설 중 하나인 ‘삼종기도’는 주일이나 의무 대축일 미사 직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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