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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집]수능, 서울 강남 ‘특목고·재수생’ 강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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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국·공립학교-사립학교간 격차 심화
대도시·읍면간 격차 여전…‘광주·제주’ 수능성적 높고 ‘세종’ 최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난해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서울 강남·서초구, 대구 수성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인기 학군지역과 '특목고'의 강세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 양극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대도시와 읍면간 성적 격차는 줄어든 반면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간, 재수생과 졸업생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는 쉬운 수능 기조가 정착되면서 도·농간 학력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특구· 특목고 소재지 성적 두드러져

지난해 치러진 수능 성적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특목고가 있는 지역이나 '교육특구'로 불리는 인기 학군지역의 평균 성적이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국 230개 시군구 중 표준점수가 평균이 상위 30위에 든 시군구에는 서울 강남·서초구, 대구 수성구, 부산 연제구 등 '교육특구'가 대거 포함됐다.

수능 표준점수가 모든 영역에서 상위 30위에 포함되는 곳은 서울 강남구·서초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원군 등 5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자율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과학고 등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특목고를 유치하고 있거나 교육특구로 사교육이 활발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특히 강원 양구군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B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1위에 올랐다. 이 지역은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권에도 오르지 못했었지만 2009년 특목고로 인가된 강원외고가 2013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2년 연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강원 양구군의 경우 일반계고와 여고의 응시생 숫자가 80~90명 밖에 없고 외고는 100명이 넘어 외고 성적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 모든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장성군은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A를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2~3위로 밀려났다. 영어A는 응시자 수가 30명 미만이라 순위에서 제외됐다. 전남 장성군에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단 한 곳이 있다. 장성고는 2008학년도 전국 단위 모집으로 선발 방식을 전환한 후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국어A와 영어A에서 전국 2위, 수학A와 국어B에서 각각 3위, 4위, 수학B와 영어B에서 각각 6위와 11위를 차지한 경남 거창군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거창고와 거창대성고가 있다.

특목고도 한 몫 했다. 수학B에서 전국 1위, 영어B에서 3위, 수학A 4위, 국어B 6위, 국어A 7위를 차지한 경기 과천시에는 과천외고가 위치하고 있다. 국어B에서 전국 5위, 영어B에서 6위를 차지한 부산 연제구에는 부산외고와 부산과학고가 있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는 전남 장성군, 국어B, 수학A, 영어B는 강원 양구군, 수학B는 서울 강남구, 영어A는 경북 울진군이다. 국어A에서 전남 장성군의 1·2등급은 33.3%였고 , 국어B 강원 양구군(45.4%), 수학A 강원 양구군(58.0%), 수학B 서울 강남구(29.6%), 영어A 경북 울진군(39.1%), 영어B 강원 양구군(53.5%) 등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읍면간 격차 여전

'교육 양극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대도시와 읍면간의 표준점수 평균 격차는 최대 11.1점으로 2012학년도 12.1점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 규모별로 표준점수 평균을 분석한 결과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읍면 지역 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대도시가 읍면 지역보다 국어A 5.6점, 국어B 5.3점, 수학A 4.2점, 수학B 11.1점, 영어A 6.점, 영어B 9.3점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학년도와 비교해 대부분의 영역에서 격차가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대도시와 읍면지역간 격차는 여전히 높긴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은 수능이 쉽게 출제됨에따라 학력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등급으로 살펴봐도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 학교가 높았으며 8·9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가 낮았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은 국어A 영역의 경우 대도시가 11.5%, 읍면이 8.5%, 국어B 대도시 11.3%, 읍면 8.9%, 수학A 대도시 10%, 읍면 6.7%, 수학B 대도시 12.7%, 읍면 6.3%, 영어A 대도시 14.3%, 읍면 13.7%, 영어B 대도시 11.1%, 읍면 6.1%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1·2등급 비율 격차는 국어A 3%포인트, 국어B 2.4%포인트, 수학A 3.3%포인트, 수학B 6.4%포인트, 영어A 0.6%포인트, 영어B 5%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재학생 격차 최대 11.2점…격차 심화

학력별로 보면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재학생이나 검정고시보다 높았다.

졸업생과 재학생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A 9.4점, 국어B 9.9점, 수학A 11.2점, 수학B 8.1점, 영어A 5.7점, 영어B 9.3점이었다. 이는 2013학년도 수능에서 언어 영역 9점, 수리 가 6.8점, 수리 나 9.9점, 외국어 10.7점보다 영어를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격차가 심화된 것이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낮았다. 성별로는 표준점수 평균은 수학B를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국어A, 국어B, 수학A, 영어A, 영어B에서는 여학생이 높았고 수학B에서는 남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낮았다.

국·공립학교-사립학교간 격차 더 벌어져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대 5.5점이나 차이가 나는 등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성적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설립 주체별로 표준점수 평균을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보면 사립이 국·공립보다 국어A 4.2점, 국어B 4.4점, 수학A 4.8점, 수학B 5.5점, 영어A 2.8점, 영어B 5.2점 더 높았다. 이는 2013학년도 수능에서 사립이 국·공립보다 언어 4.1점, 수리 가 4.5점, 수리 나 4.3점, 외국어 5.3점이 더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영어를 제외하고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등급으로 살펴봐도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 학교가 높았으며 8·9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낮았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은 사립이 국·공립보다 국어A 4.6%포인트, 국어B 4.3%포인트, 수학A 5.4%포인트, 수학B 5.4%포인트, 영어A 3.5%포인트, 영어B 4.6%포인트 더 높았다. 학교 성별로 보면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A, 국어B, 수학A, 영어A, 영어B에서는 여고가 높고 수학B는 남고가 가장 높았다. 성별에 따른 최대 차이는 국어A 7.3점, 국어B 4.9점, 수학A 4.0점, 수학B 4.2점, 영어A 7.1점, 영어B 5.2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은 국어A, 국어B, 영어A애서 여고, 수학A, 수학B에서 남고, 영어B에서 남녀공학이 가장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 관계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체적으로 수능 점수가 높은 것은 개인적인 문제”라며 “여학생은 언어가 강하고 남학생은 수학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제주’ 수능 성적 높고 ‘세종’ 최저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 제주의 수능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은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영역별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는 대구와 제주이고, 국어B는 광주와 제주, 수학A는 제주, 수학B, 영어A, 영어B는 광주다. 세종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시·도와 가장 낮은 시·도의 표준점수 평균은 최고 23.2점이나 차이났다. 영역별로는 국어A가 13.5점, 국어B 15.4점, 수학A 14.3점, 수학B 22.7점, 영어A 12.1점, 영어B 23.2점이었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작은 시·도는 국어A, 국어B, 수학A, 영어A, 영어B는 세종이고, 수학B는 제주 지역으로 분석됐다.

반면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큰 시·도는 국어A 강원(64.9점), 국어B 경기(61.5점), 수학A 전북(60점), 수학B 충남(54점), 영어A 전남(55.6점), 영어B 부산(59.7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 수학A, 영어A는 제주고 국어B, 수학B, 영어B는 서울이다. 8·9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국어A는 대구고, 국어B, 수학A, 수학B, 영어A, 영어B는 광주로 집계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광주 지역의 수능 점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수능 성적을 잘 받기위해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등 학습풍토 때문”이라며 “특정 학교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계속된 결과”라고 말했다.

◆수능 점수 높은 비결보니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과서 등을 이용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편이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 시간에 토론, 모둠 활동, 실험·실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아울러 '교과서, 참고서 등을 이용해 스스로 공부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나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 '나는 국영수 공부에 흥미가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표준점수 평균이높았다. 평가원은 이번 분석을 위해 2014학년도 수능 응시생들이 2012년에 치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설문 결과를 활용했다.

한편 2014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 수는 60만6813명이었으며 이번 성적 분석은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 39만7180명, 특목고 재학생 1만5005명, 자율고 재학생 2만87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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