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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민아빠’ 김영오씨 가정사 논란 확산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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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삼촌 한 포털에 “10년간 자녀 돌보지 않았다” 주장
“억울한 죽음 한 풀어줘야…이혼 ‘한’ 맺혀 목숨 바쳐 싸우는 것”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최근 자신을 향한 가정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4일 오전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에 이틀간 있어보니 각종 루머와 악성댓글이 난무하더군요”라며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겁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논란은 앞서 지난 23일 오전 3시27분께 자신을 ‘유민이 삼촌’이라고 밝힌 윤도원씨가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세월호 관련 기사에 “단식하고 있는 김영오씨가 10년간 자녀를 돌보지 않았다”고 댓글을 달면서 촉발됐다.

윤씨는 댓글에 “김영오 너 검색떠서 봤는데 웃음만 나올 뿐…(중략)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시면 이해못하지…누나 너랑 이혼하고 10년 동안 혼자 애들 둘 키운거 알지?(중략) 유민이 이름 그만~”이라고 비난했다.

윤씨가 작성한 댓글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퍼지면서 김씨가 이혼을 했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비방하는 글들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 2003년 이혼하면서 대출을 많아 월세방 겨우 얻어 힘겹게 살다 유민이를 보냈습니다”라며 “비정규직 월급으로 힘겹게 살다 보니 자주 못 만나게 되고, 보고 싶어도 돈이 없어 참아야 했습니다”라고 그간의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힘들게 살다 보니 두 아이를 보고 싶어도 자주 못 보고 사주고 싶어도 많이 사주지 못했던 것이 한이 맺혀 목숨을 바쳐서라도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특별법을 제정해서 왜 죽었느니 진실을 밝히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혼한 부모에게 50대 50으로 나오는 보험금은 유민엄마한테 전액 양보했다”며“대출도 다 못 갚은 상황에서 2000만원을 또 대출받아 싸우고 있습니다. 유민이 앞에 놓고 보상금 얘기 두 번 다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씨는 또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합원이라는 비난에 대해 “작년 7월22일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자동으로 조합원에 가입된 것”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입장으로서, 아빠로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고향 정읍에 국정원 위원들이 내려가서 과거 어떻게 자라왔고 커왔는지 어떻게 생활해왔는지 쑤시고 다닌 거 포착됐다”며 “지금도 국정원이 병원에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사찰활동을 하는 게 불법이냐 합법이냐를 묻겠다. 유민아빠를 이용해서 가족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라며 “유민아빠로 인해 시민이 모여들고 힘을 합치니까 방해하려는 치졸한 공작을 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김영오씨의 두 딸이 어떻게 자라왔고 컸는지 조사한 사실이 없고 그같은 지시를 한 바 없다”며 “정읍과 김영오씨가 입원한 병원에 직원이 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국가기관에 대한 음해성 주장을 펼칠 게 아니라 육하원칙에 입각해 구체적으로 주장하는 게 타당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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