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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대리기사 폭행’ 말리던 행인 입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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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도 ‘행인 입건 검토’소식에 “말이 안된다”…분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일부 유가족의 대리운전 기사 집단폭행 사건에 연루돼 참고인 신분으로 대질 조사를 받았던 행인1명에 대해 경찰이 입건 여부가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전날 유가족들과 대질조사를 받았던 신고자와 행인3명 가운데 1명인 A모씨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경찰이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으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생 김준년(25)씨는“집단폭행을 말리려 했던 사람을 처벌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경찰이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으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직장인 박정대(37)씨도 “싸움을 말리다가 어쩔 수 없이 싸움에 휘말린 사람에 대해 처벌을 운운하는 경찰이 과연 국민의 경찰인지 묻고 싶다”며 “잘못된 광경을 보고도 그냥 모른 척 지나쳐야 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들은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언급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직장인 강모(27·여)씨는 “폭행에 가담한 세월호 유가족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귀가시킨 것도 모자라 정작 도움을 준 사람을 입건하겠다고 나서는 경찰이 도대체 어느 나라 경찰이냐”고 반문했다.

대학원생 최형국(31)씨는“국회의원에게는 법에도 없는 특혜까지 제공하더니 힘없는 약자에게는 털끝만큼의 아량도 없는 경찰을 누가 믿겠냐”며 “경찰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난리다.

트위터리안 ‘@OT***’는 “이제는 집단폭행을 당하고 사람을 봐도 모른 척 해야 된다”며“온 국민들은 아는 정당방위를 경찰들만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ND****’는 “경찰이 처음부터 유가족부터 김현 의원, 목격자 모두를 불러 놓고 조사를 하는 게 ‘진리’였다며 “어디까지 진실인지, 왜 도움의 손길을 준 사람을 처벌하려고 하는지 온통 궁금한 것 투성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리운전 기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행인 한 명을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인은 전날 유가족들과 대질조사를 받았던 신고자와 행인 3명 가운데 1명으로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아 형사 입건한 뒤 정당방위 해당 여부를 확인해 결론을 낼 예정”이라며“정식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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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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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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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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