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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감]이배용 원장, 위증논란 등 답변태도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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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마 기자]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지나치게 당당한 답변 태도에 위증 논란까지 휩싸이며 야당 의원들로부터 혼쭐이 났다.

이배용 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광복70주년 기념사업회 연구진 구성과 한중연 연구과제 수주 과정 등에 대한 질의에서 잘못된 사실을 당당하게 답변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원장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회 관련 회의록을 제출해 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원무회 멤버들이 시시때때로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며 사실상 회의록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이 추경까지 해서 예산을 편성한 과정에 대해 “원무회에서 심의하는 게 아니라 이사회에서 심의한다. 원무회에서는 (예산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이사회에 부의할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에 대해서는“기획처에서 대체로 안건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년 의원은 “추경 편성까지 해서 (사업을) 급하게 결정하려면 이른바 원무회 위원들이 논의했어야 예산을 심의할 수 있지 않나. 사업이 뭔지도 모르는데 추경편성을 할 수 있었겠나”라며“예산은 원무회에서 결정하고, 다른 임의기구에서 이 사업을 결정했다면 그 자체로 연구원 운영과 관련해 대단한 하자가 발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기홍 의원도 “회의록이 없더라도 (회의록이) 없는 부분에서 뭔가 결정됐으면 그것도 일정과 참석자, 대략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가를 재구성해서 회의록과 더불어 반드시 제출해 달라”며 “이배용 원장의 말을 들으면 회의가 아닌데서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이렇게 자료제출 요구 선에서 넘어가는 듯 했던 야당 위원들은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대한 이 원장의 답변을 듣고 발끈했다.

이 원장은 한중연의 지나친 연구과제 수주 집중을 질타하며 “공모가 원칙인가, 지정이 원칙인가”라는 배 의원의 질의에 “원칙이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원칙은 공모”라는 배 의원의 지적에 “필요에 따라서 지정할 수 있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뒤늦게 ‘공모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연구기획위원회와 원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확인하고 “내년부터는 공모로 많이 돌리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오기 전에 이미 지정이 많이 됐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특수한 지형도 때문에 공모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유기홍 의원은 “규정에 공모가 원칙이라고 돼있는데 원칙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럼 ‘규정을 미처 숙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배용 증인의 답변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무조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위원장께서 엄중하게 경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태년 의원 역시 “순간모면을 위해 허위로 답변하는 위증이던지, 아니면 기관운영을 규정에 맞지 않게 엉터리로 하고 있던지 둘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히 광복 70주년 연구와 관련, ‘원무회에서는 예산 심의를 하지 않는다’는 이 원장의 답변에 대해 “(예산)규정에는 연구기획위원회와 원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하게 돼 있다. 연구기획위 또는 원무회가 아니다”라며 “이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태도의 증인 답변을 듣고 있어야 하나”라고 비난했다.

결국 이 원장은 “깊이 숙지하지 못하고 말씀드린 것을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뒤늦게 “추경 건이 원무회에서 3월19일에 의결했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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