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교육청, 자사고 6곳 지정 취소[종합]

URL복사

‘자사고 지정취소’ 발표…경희·배재·세화·우신·이대부속·중앙高
‘신일고·숭문고’는 2년간 유예…교장연합회 “법적대응 할 것”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교육청은 31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행정처분결과 발표를 통해 심의 대상이었던 8개 고교 가운데 6개를 지정취소하고 2개교는 지정 취소를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정취소 대상은 경희·배재·세화·우신·이대부속·중앙고 등 6개교다. 또 지정취소 유예 대상은 숭문고와 신일고다. 이번에 지정 취소된 자사고는 오는 2016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를 지정취소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오늘 오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종합평가 결과와 운영 개선 계획 등을 바탕으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견 ▲종합평가 점수 및 순위에서 지정과 취소의 경계선 상에 있는 학교 ▲29일 제출한 자사고 운영 개선 계획의 차별성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청과 학교의 상호 협력 의지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앞서 교육청은 27일 지정취소 대상 8개교에 공문을 보내 이번 운영 평가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한 개선계획을 29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우신고를 제외한 7개 학교가 자사고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 이 중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신일고와 숭문고는 지정취소가 유예됐다. 두 학교는 2016년에 해당항목에 대한 개선 결과를 평가해 지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100% 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방침이다.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은 “자사고들이 일반고와의 동등한 조건 속에서 학생 선발보다 잘 가르치기 위한 교육 경쟁을 통해 학교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며“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면접 없이 추첨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자사고 지정 취소 시 교육부 장관과 반드시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시정명령’을 내리고 기한 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정취소 취소 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자사고 교장연합회 “자사고 지정 취소위법”…법적 대응 준비

한편 자사고 교장연합회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자의적 재평가에 의한 자사고 지정취소는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한 것”이라며 “원천 무효이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희연 교육감은 수능이 코앞인 시점에서 자사고 지정취소를 발표해 해당 자사고 재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해 학습권을 침해했다”며 “이 모든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사고 지정취소의 핵심인 학생선발권과 관련해서는 “현행 법령상 학생 선발을 어떻게 할지는 자사고 학교장들이 학교의 특성을 살려 결정할 문제”라며 “교육청이 학생 선발권과 자사고 재지정을 연계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