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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소통을 잘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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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각 분야에서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은 ‘막힘이 없이 잘 통한다.’라는 뜻입니다. 여러 사람이 어떤 목적을 함께 이뤄가고자 할 때에 서로 간에 소통이 원활하면 그에 따른 열매 역시 실하기 마련입니다. 소통의 힘이 결여되어 있으면 일이 어그러지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잘하지 못할 때 큰일을 이뤄가기가 어렵지요.

소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막힘 없이 교통하면 만사가 형통하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소통을 잘할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과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이 없어야 합니다.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뒤부터 하나님을 피하여 숨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너무나 친밀했던 하나님이 두렵고 멀게만 느껴졌지요. 죄로 인해 하나님과 화평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과 막힘 없이 소통을 이루려면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즉 “버리라, 하지 말라” 하신 것을 버리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지키라, 하라” 하신 말씀대로 지키고 행할 때, 성결될 수 있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사람들과 소통을 잘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편견이 있으면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편견은 자신에게 유익되지 않거나 자기 의와 틀에 맞지 않았을 때, 또 그 반대일 때도 생겨납니다. 편견 없이 모든 사람을 수용하는 사람은 “누구는 이래서 좋고, 누구는 저래서 싫다.” 하지 않습니다. 싫은 사람이나 미운 사람, 불편한 사람도 없이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합니다.

예컨대, 항상 나에게 잘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의견을 내면 좋아하고 잘 따라줍니다. 그러니 이 사람에게는 늘 편하게 대하고 잘 통한다고 생각하지요.

반대로 내 의견에 반대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하고 안 맞는다. 저 사람하고는 일을 못하겠네.” 하며, 감정이 개입되어 소통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상대방에게 싫고 불편한 느낌을 물리치지 않고 받아들이면,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좋지 않은 감정이 들었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이를 바로 물리치고 선한 생각으로 바꿔야지요.

예수님은 편견이 없으시므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패망하여 이방인과 섞여 살면서 혈통의 순수성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사마리아 사람이지요. 반면에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강제 이주를 당했지만 이방인과 섞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만큼 유대인은 민족적 자존심이 강했고 사마리아인을 개와 같이 취급하며 상종하기 꺼려했습니다.

게다가 사마리아인들은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유대인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할 때 이를 끈질기게 방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은 그들의 땅을 밟는 것조차 부정하게 여기고 유대에서 갈릴리로 갈 때에 사마리아를 거치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갔습니다.

이와 달리 선하신 예수님은 사마리아 인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으셨기에 사마리아 땅에 들어가 한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요 4:5~9). 모든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하여 소통을 잘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교통을 이루며 형통한 삶으로 인도받으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신명기 29장 9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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