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0.7℃
  • 구름많음대전 0.4℃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3℃
  • 흐림광주 3.0℃
  • 맑음부산 2.9℃
  • 흐림고창 2.5℃
  • 제주 8.8℃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1.9℃
  • 흐림금산 0.2℃
  • 구름조금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알리의 '터닝포인트' …보컬리스트에서 뮤지션으로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폭발적인 성량, 풍부한 표현력 등을 인정받은 가수 알리(30)가 12일 미니앨범 '터닝포인트'를 발표한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이에요. 회사도 옮겼고 함께하는 분들도 달라졌죠.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간 앨범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알리기 위한 터닝포인트인 거 같아요."

타이틀곡은 '펑펑'이다. 떠나간 남자를 잊지 못하고 그리움에 눈물을 쏟는 여자 이야기다. 알리는 '펑펑 울고 싶은 날엔 널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이 울컥 차올라 미쳤나봐/ 엉엉 울고 싶은 날엔 널 안고 싶은 날엔/ 사랑하나봐 난 아직도'라는 후렴구에서 가창력과 표현력을 동시에 뽐낸다. 

'터닝포인트'라는 앨범 이름을 정할 만큼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고 또 변화를 줬다. 

알리는 편곡 작업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앨범 참여도를 늘렸다. 보컬리스트에서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동안의 앨범에도 자작곡을 넣기는 했는데 그 외에 다른 곡에서는 제 의견 반영이 많이 안 됐어요. 이번에는 제가 곡 하나 하나에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수록곡 '미싱유'에서는 오리엔탈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펜타토닉 음계를 제안하기도 했죠.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제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면 참고해서 다음 앨범에는 제 색을 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창법을 바꾸는 등 대중과의 접점도 찾으려고 노력했다. 

"제 목소리에 쇳소리가 많이 나요. 고음역에서 쇳소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시원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거칠다는 말도 많이 들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대중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힘을 많이 빼 봤어요.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을 한 셈이죠. 작업은 쉽지 않았어요. 발성과 창법을 바꿔야 하는 작업이거든요."

'강렬함'과 '성숙함'을 콘셉트로 앨범 재킷을 찍었다. "슬픈 이별의 느낌을 어둡게 표현해봤어요. 촬영할 때 스태프들이 살도 많이 빠져서 여인의 향기가 난다고 해주셨어요. 자신감을 찾았죠."

앨범에는 타이틀곡 '펑펑'을 비롯해 "축가를 자주 부르게 되는데 내가 만든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 만들었다"는 '그대여 함께해요', "이별하고 난 다음에 노래를 부르면 감정이 묻어나는 걸 비유해봤다"는 '노래는 거짓말을 못 해요', "거의 호흡만 써서 노래했다"는 '취중전화' 등 알리의 생각을 표현한 곡들이 담겼다. 

"'불후의 명곡'말고 제 노래를 듣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 알리는 12~13일 양일간 종로구 대학로12길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