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21.2℃
  • 맑음서울 23.0℃
  • 구름많음대전 21.1℃
  • 흐림대구 20.2℃
  • 흐림울산 15.7℃
  • 흐림광주 18.9℃
  • 흐림부산 17.6℃
  • 흐림고창 17.5℃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9.9℃
  • 흐림보은 19.5℃
  • 흐림금산 19.3℃
  • 흐림강진군 18.3℃
  • 흐림경주시 16.8℃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문화

'슈퍼스타K' 곽진언 "내 노래 들려주고 싶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음은 같아요. 그냥 제 노래를 너무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제게는 너무 행복한 일이니까, 공감하고 나누는 일 말이에요."

21일 밤 탄생한 '슈퍼스타'의 말투는 덤덤했다. 홍대 카페를 돌며 작은 무대에 섰던 날부터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6 우승자로 호명되던 순간까지 한결같이 품었던 단단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테다. 

'슈퍼스타K' 6 우승자로 5억원의 상금과 음반 발매 기회를 안은 싱어송라이터 곽진언(23)이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방송 당일 소감을 말하려다 울고 있는 동생을 발견하고 주춤했던 그다. 

"그때 말했던 게 진심이에요. 좋은 음악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는 결승전 자유곡 미션에서 '가왕'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자작곡 미션에서 '자랑'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특히 '자랑'은 화려함을 강조하던 기존 출연자들의 결승전 무대와는 상반된 통기타와 목소리만으로 꾸민 무대로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이기도 하고 제가 부를 마지막 곡이기도 했잖아요.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기타와 제 목소리만으로 하는 걸 선택했죠. 그렇게 선택한 이상 어떤 점수를 받더라도 제 진심만 잘 전달되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죠."

곽진언에게 돌아온 건 394점이라는 역대 최고점이었다. 심사위원 윤종신, 백지영, 이승철이 시즌 최고점 99점을 줬다. "단언하고 싶다.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0순위다"(김범수) "꿈꿔왔던 생방송 무대"(윤종신) "올해 들어 받은 가사 중에 최고"(백지영) "목소리가 환상적이다"(이승철) 등 극찬과 함께다. 

무엇보다 그는 '사랑을 나눠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 그대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예요'라는 가사를 쓰는 사람이었다. "좋은 음악도 좋지만,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더 멋진 일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곽진언을 엿볼 수 있는 깨끗한 가사였다. 

"개인적으로 노랫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곡 쓸 때 노랫말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에요.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고, 그 가사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가 역량을 기르는 데는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 곽진언의 부모님은 자식의 처참한 수학 성적표를 마주한 뒤부터 그의 음악 길을 응원했다. 

"오늘을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저희 가족이죠. '아들이, 형이, 동생이 이렇게 세상에 나가서 자기 노래를 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까지 열심히 노래했다'는 걸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어요."

2년 전 드럼 스틱을 내려놓고 기타를 잡은 뒤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했다. 그 결과 "1시간 공연을 넉넉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곡"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담은 1집을 준비 중이다. 

"기타를 잡고 노래한 지 2년밖에 안 돼요. 누구에게 영향을 받을 사이도 없이 계속 공연을 했죠. 김광석, 김현식, 이적, 윤종신 선배님들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멋있게, 좋은 사람으로서 좋은 음악을 하면서 예쁜 아기들을 낳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의 성장을 함께했던 프로그램 제작진은 "음악계에 굉장히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 "'슈퍼스타K'보다 향후 활동이 더 클 친구" 등으로 치켜세웠다. 

김무현 PD는 "지금의 레전드 아티스트들도 가요제나 오디션을 통해서 데뷔하신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나중에는 그런 기억 없이 음악만 남는다. 그런 것처럼 '곽진언'만 남고 '슈퍼스타K'는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광재, ‘경기도 하남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정치적 운명 걸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실시되는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겠다. 저는 하남에 일을 하러 왔다”며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다. 하남의 성공에 저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저 이광재는 하남과 함께 가겠다.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지역의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철도와 교통 문제, 정말 오래됐다. 하남시 전체 면적의 무려 71%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하남의 학부모님들은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길 건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못해 발을 구른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 동안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