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이청아(30)가 올해 KBS 드라마스페셜의 대미를 장식한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신부’(극본 유정희·연출 이은진)에 여주인공 ‘박보경’으로 나온다.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분홍 운동화를 신고 지하철을 탄 여자 박보경, 호기심에 보경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웹툰작가 ‘장희순’(김진우)의 우여곡절 하룻밤 이야기다.
“2009년 ‘그저 바라만 보다가’ 이후 5년 만에 KBS 드라마에 참여했다”는 이청아는 “당시 조연출이던 이은진 감독의 작품들을 그동안 꾸준히 챙겨봤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 정서들을 굉장히 솔직하게 연출해내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운동화를 신은 신부’는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마냥 코믹하지 만은 않다. 굉장히 복합적이다. 신나게 웃다가도 왠지 가슴 한 구석이 짠해지는 ‘웃픈’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강추위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촬영했다. “그 어렵다는 지하철 신도 있었고 액션에 강풍 등 특수효과까지 가미됐다. 밤에 비를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갑자기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버렸다. 사실 지금 그 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 머릿속에서 지워져버렸다”는 고생담도 전했다.
7일 밤 12시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