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tvN 특별기획 드라마 '미생'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넘어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관련 업계까지 큰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드라마 '미생'은 10월 4째 주부터 6주 연속 콘텐츠파워지수(CPI) 1위를 고수하고 있다.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 드라마, 오락, 정보, 음악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뉴스 구독 순위, 직접 검색 순위, 버즈 순위 등 세 영역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드라마의 선순환으로 1년간 약 90만부 팔린 미생 단행본은 지난달 26일 100만부 판매를 돌파, 올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방송에서 노출된 A4 복사용지, 커피믹스 등 관련 제품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드라마의 파급효과는 스몰비어 브랜드 '옥탑방 오봉자싸롱'까지 이어졌다. 지난 5일 방송에서 장백기(강하늘)와 인턴동기가 낙하산 출신인 장그래(임시완)와 관련한 불만을 토로하는 장소로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성수 오봉자싸롱 대표는 "드라마에서 나온 메뉴를 찾는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미생 제작 지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창업주가 믿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