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신년사]한민구 국방 “기본 튼튼한 국방, 국민 신뢰 회복”

URL복사

“새해는 국방의 미래 결정짓는 중요한 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국방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해인 만큼 기본이 튼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과 병영문화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2015년에 모든 전쟁준비를 완성하겠다며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인권이 참다운 군 기강이라는 인식으로 병영문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소명도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 "새해에는 '기본이 튼튼한 국방,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옛말에 용병과 군령은 '오로지 신뢰를 기본으로 삼는다'(以信爲本)고 했다. 우리가 이루려는 국방의 모습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 바로 신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바탕위에서 내실있고 탄탄한 군사 대비태세 유지,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 실전적이고 야무진 교육훈련으로 기본을 튼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국방을 추진하고 국방환경에 최적화된 국방기획관리체계의 정립, 통일을 대비한 국방역량 강화로 미래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이러한 능력과 태세가 갖춰졌을 때 북한의 잘못된 자신감이 스스로 멸망에 이르는 부메랑임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 그것이 두터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며 "새해에는 모든 장병이 힘을 합해 '기본이 튼튼한 국방,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2015년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근무하는 부대와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저는 새로운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되새겨 봅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습니다.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해 준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관성적으로 그 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올해가 국방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북한이 2015년에 모든 전쟁준비를 완성하겠다며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인권이 참다운 군 기강이라는 인식으로 병영문화 혁신을 이루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소명도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의 파도를 헤쳐 나갈 출발점은 우리 모두가 기본에 충실함은 물론,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기본이 튼튼한 국방,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옛말에 용병과 군령은 "오로지 신뢰를 기본으로 삼는다"(以信爲本)고 하였습니다. 군의 기본은 신뢰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국방의 모습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 바로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그 바탕위에서 내실있고 탄탄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 그리고 실전적이고 야무진 교육훈련으로 기본을 튼튼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국방을 추진하고, 국방환경에 최적화된 국방기획관리체계의 정립, 통일을 대비한 국방역량 강화로 미래를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과 태세가 갖추어 졌을 때 북한의 잘못된 자신감이 스스로 멸망에 이르는 부메랑임을 깨닫게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우리 군이 확고하게 나라를 지켜준다는 믿음으로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두터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새로운 힘이 용솟음 치는 새해 아침, 전 장병의 뭉친 힘으로 '기본이 튼튼한 국방,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을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오벨리스크처럼 기본이 튼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을 선도하는 주인이 되어 주길 당부합니다.

다시 한 번 살갗을 에는 혹한에도 국가수호의 소임에 충실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찬사를 보내며,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