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유동근, 'KBS 연기대상' 대상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재현아 미안하다."

탤런트 유동근(58)이 31일 밤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기대상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조재현과 경합 끝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일 먼저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바로 여러분들이 대하드라마를 지켜주셨다. 우리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를 국민드라마로 인정해주셨다"며 "정도전에서 제가 이성계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조재현이라는 멋진 배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영규라는 멋진 배우, 임호라는 멋진 배우, 서인석 선배의 향연에 우리가 뜨겁게 뭉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유동근은 2014년 초 정통 사극의 부활을 알린 KBS 1TV 대하 사극 '정도전'에서 이성계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아버지 '차순봉'으로 가족의 소중함도 알리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저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무엇을 잘못했는지 강은경 작가의 글을 보고 알게 됐다. 이제라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알게 돼 너무 다행이다"며 "아버지, 어머니 너무 죄송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제가 대상 받았다. 지난날의 저를 용서해주시고 제 아들들 잘 되게 지켜봐 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가족의 소중함을 이제 알게 돼 오늘만큼은 우리 가족과 오늘 하루를 보내고 싶다. 이게 '순봉'씨의 꿈이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며 오래 고개를 숙였다. 

'정도전'에서 함께 활약한 조재현과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현주는 최우수상을 가져갔다.

공로상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김자옥의 몫이다. 대리 수상자로 나선 남편 오승근은 "집사람 보내고 이런 상을 주시니 잔뜩 기쁜 날이지만, 생존해 있으면서 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며 "지금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아마 좋아할 거다. 못다 한 일 못다 한 연기 그곳에서 많이 펼칠 거라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연기상을 받은 박영규는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을 추억하며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불러 박수받았다. "세월호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대상=유동근(정도전)

◇최우수연기상=조재현(정도전) 김현주(가족끼리 왜 이래)

◇작가상=강은경(가족끼리 왜 이래) 정현민(정도전)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최재성(일편단심 민들레) 최윤영(고양이는 있다) 신소율(달콤한 비밀) ▲미니시리즈 부문=문정혁(연애의 발견) 정유미(연애의 발견) ▲중편드라마 부문=이준기(조선총잡이) 남상미(조선총잡이) 박민영(힐러) ▲장편드라마 부문=박영규(정도전) 김상경(가족끼리 왜 이래) 김지호(참 좋은 시절) 

◇베스트커플상=김상경·김현주(가족끼리 왜 이래) 이준기·남상미(조선 총잡이) 문정혁·정유미(연애의 발견) 박형식·남지현(가족끼리 왜 이래) 지창욱·박민영(힐러)

◇공로상=김자옥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조재현(정도전)

◇인기상=주원(내일도 칸타빌레) 지창욱(힐러) 이다희(빅맨) 정은지(트로트의 연인)

◇신인상=서인국(왕의 얼굴) 박형식(가족끼리 왜 이래) 김슬기(연애의 발견·드라마스페셜 나 곧 죽어) 남지현(가족끼리 왜 이래)

◇네티즌상=문정혁(연애의 발견) 정유미(연애의 발견)

◇조연상=신성록(트로트의 연인·왕의 얼굴) 이채영(뻐꾸기 둥지) 한은정(골든 크로스·아이언맨)

◇단막극상=조달환(드라마 스페셜 추한 사랑) 김소현(드라마 스페셜 다르게 운다)

◇청소년연기상=곽동연(감격시대·드라마스페셜 중학생 A양) 안서현(일편단심 민들레·보미의 방) 홍화리(참 좋은 시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