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전지현(33)이 '2014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어메이징한 상대 배우 김수현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네 덕이야. 고마워."
전지현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베스트커플상' '10대 스타상' '방송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를 연기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최고 시청률 28.1%(닐슨코리아 기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드라마는 중국에 회당 3만5000달러에 판매되며 한류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전지현이 14년 만에 출연한 TV 드라마였다.
전지현은 "작품 할 때마다 관객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최고의 선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다. 그 마음 항상 간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함께한 김수현도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인기상' '10대스타상' 등 4관왕을 안았다.
공로상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김자옥에게 돌아갔다. 대리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아들 오영환씨는 "평생 드라마 속에서 많은 연기를 하면서 받은 사랑이 크기 때문에 저희 모든 가족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상=전지현(별에서 온 그대)
◇최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이제훈(비밀의 문) 황정음(끝없는 사랑) ▲중편드라마=김수현(별에서 온 그대) 박신혜(피노키오) ▲미니시리즈=박유천(쓰리데이즈) 공효진(괜찮아, 사랑이야)
◇SBS특별상=이종석(닥터 이방인·피노키오)
◇베스트커플상=김수현·전지현(별에서 온 그대) 이종석·박신혜(피노키오) 주상욱·한예슬(미녀의 탄생) 조인성·공효진(괜찮아, 사랑이야)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송창의(세 번 결혼한 여자) 최정윤(청담동 스캔들) ▲중편드라마=신성록(별에서 온 그대) 한예슬(미녀의 탄생) ▲미니시리즈=성동일(괜찮아 사랑이야) 소이현(쓰리데이즈)
◇네티즌 인기상=김수현(별에서 온 그대)
◇10대스타상=박유천(쓰리데이즈) 전지현(별에서 온 그대) 주상욱(미녀의 탄생) 피노키오(박신혜) 김수현(별에서 온 그대) 한예슬(미녀의 탄생) 이제훈(비밀의 문) 이종석(피노키오·닥터 이방인) 황정음(끝없는 사랑) 조인성(괜찮아, 사랑이야)
◇공로상=김자옥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전지현(별에서 온 그대)
◇특별연기상 ▲단만특집극=이덕화(시월에 어느 멋진날) 오현경(엄마의 선택) ▲장편드라마=정웅인(끝없는 사랑) 김혜선(청담동 스캔들) ▲중편드라마=김창완(별에서 온 그대) 고두심(따뜻한 말 한마디) ▲미니시리즈=이광수(괜찮아 사랑이야) 진경(괜찮아 사랑이야)
◇뉴스타상 = 안재현(별에서 온 그대·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유빈(피노키오) 서하준(사랑만 할래) 한선화(신의 선물 14일) 강하늘(엔젤 아이즈) 남보라(사랑만 할래) 김영광(피노키오) 한그루(따뜻한 말 한 마디) 박서준(따뜻한 말 한 마디) 김유정(비밀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