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BS 1TV ‘러브 인 아시아’ PD가 브라질에서 촬영 도중 강도를 만나 PD가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3일 ‘러브인 아시아’의 최석순 CP 따르면, ‘러브 인 아시아’의 김동훈 PD는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북부 벨렝 지역의 출연자 부모 집에서 촬영하던 중 집에 침입한 강도 3명을 막으려다 얼굴을 다쳤다. 촬영장비와 현금 6000달러도 뺏겼다.
김 PD는 촬영 장비를 빼앗으려는 강도들에게 저항하다가 송곳 등으로 얼굴을 공격당했다. 강도 3명 중 2명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뺏긴 카메라와 촬영 테이프는 회수했지만, 현금은 찾지 못했다.
최 CP는 “김 PD의 부상 부위는 크지 않다. 촬영 장비도 회수됐다”며 “김 PD는 현재 간단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촬영분은 예정대로 25일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러브인 아시아’는 국경을 넘어 꿈과 사랑을 이어가는 다문화 가족의 휴먼 스토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으로 꿈을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촬영팀은 11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