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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씨엔블루' 정용화 "최선 다했다"…솔로 1집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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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만족도 최고입니다. 진짜 열심히,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제가 더는 손 댈 게 없습니다."

한류 밴드 '씨엔블루'로 세계를 도는 정용화(26)의 '최선'이 20일 정오 공개된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이다. 그의 취향과 역량을 확인할 기회다.

"솔로 앨범을 준비한 건 1년이 조금 넘었어요. 마음을 먹은 건 2년 정도 됐고요. '씨엔블루' 곡을 계속 쓰다 보니 거기에 갇히는 기분이 드는 거 같았습니다. 저 자신을 리프레시(refresh·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모두 10곡이 실렸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추억은 잔인하게' '원기옥' '마일리지(Mileage)' '체크메이트(Checkmate)' '니가 없어도' '마지막 잎새' '굿나잇 러버(Goodnight Lover)' '27 이어스(27 years)' 등이다. 

먼저 다채로운 피처링 진용이 정용화의 취향을 말한다. 정용화는 '추억은 잔인하게' '원기옥' '마일리지' '체크메이트' '27 이어스'를 각각 'YB밴드'의 윤도현, 래퍼 버벌진트, 래퍼 양동근, 중화권 가수 임준걸, 미국 유명 블루스 기타 연주자 피터 말릭과 함께했다. 피처링 섭외 기준은 '친분' '호감' '동경' '약속'이다. 

"솔로 앨범을 처음 마음 먹었을 때만 해도 '씨엔블루' 때보다 더 '록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메탈' 같은 거요. 그러다 1년이 지났는데 점점 잔잔한 음악이 좋더라고요. 혼자 있을 때 듣고 싶은 음악 말이에요."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했지만, 수록곡은 정용화가 데뷔 초부터 써왔던 '씨엔블루'의 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 사람이다.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솔로 정용화가 180도 다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밴드 때는 멤버의 의견들을 절충해서 썼다면 이번 앨범은 제 손에서 시작해서 제 손에서 끝나는 앨범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조금 달랐죠. 편곡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많은 선배와 함께하면서 신인 때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 언제부턴가 편하게 작업해왔구나 하는 걸 느끼기도 했죠."

외형의 변화는 눈에 띈다. 낯익은 밴드 구성으로 무대에 서지 않으려 발라드곡 '어느 멋진 날'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것부터 그렇다. 우수에 찬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보거나 생각에 잠긴 듯한 앨범 속 사진도 한껏 힘이 들어간 눈으로 카메라를 노려보던 '씨엔블루' 때와는 다르다. 밴드가 아닌 정용화를 꺼내 보이겠다는 맥락이다. 앨범에서는 오래 품었던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결과를 가사로 푼 곡들도 만날 수 있다. 

"제가 굴곡 없이 이 자리에 온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힘든 점이 있어요. 어떤 날은 남들이 하는 말이 다 거짓말 같아 사람을 만나기도 싫었죠.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괜찮아?'라는 말도 듣기 싫었을 때의 마음이 담긴 곡이 '마지막 잎새'에요."

정용화는 곡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가창자로서의 역량을 뽐낸다. 모든 곡에 작사, 작곡자로 이름을 올리며 창작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모든 곡의 편곡에도 참여, 선공개곡 '마일리지'를 중국 각종 차트 정상에 올리며 성과를 내기도 했다. 

"솔직히 '이런 노래도 만들 수 있고 부를 수 있어'하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수록곡 '니가 없어도'는 편곡적인 부분에서 실험을 많이 한 곡이에요. '네가 없어도 잘 지낸다'는 가사가 거짓말처럼 들리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길게 보고 음악 하고 싶거든요."

정용화의 최선은 그가 2월28일, 3월1일 양일간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펼치는 첫 단독 콘서트 '원 파인 데이(ON FINE DAY)'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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