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감사하는 삶

URL복사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아주 맛있는 요리를 먹었습니다. 왕은 너무 기뻐서 “이 요리는 이제까지 먹어 본 것 중에 최고이니 요리사에게 큰 상을 주어야겠다.” 합니다. 그러나 왕 앞에 나온 요리사는 좋은 채소가 있어서 요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니 채소 가게 주인에게 상을 주기 원했고, 채소 가게 주인은 농부로부터 채소를 공급받아서 팔았을 뿐이니 그 상은 농부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농부는 “하나님께서 햇빛과 비를 주시지 않으면 저는 잎사귀 한 장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 상은 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였습니다. 이 농부의 고백과 같이 사람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한다 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어떤 열매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조건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과 근본 하나로서 큰 영광 중에 계시던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셔서 피조물과 같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온갖 멸시와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셨기에 이를 믿는 사람들은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의 생명까지 내어 주시며 우리를 천국에 들이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진정한 사랑을 나눌 대상을 얻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이 두려워서 율법을 지키는 자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소원에 응답해 주시고 축복을 주시니까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조건적인 신앙을 원하시는 것도 아니지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는 어떤 고난과 역경에 처했을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뢰하는 자녀입니다. 두려워서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녀를 원하시지요. 그런 자녀들과 세세토록 사랑을 나누며 천국의 영광을 함께 누리기 위해 가장 귀한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 6:54)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1에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했고 요한복음 1:14에는, 하나님, 곧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라 했지요. 그래서 ‘인자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양식 삼는 것이요,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켜야 하지요. 이렇게 인자의 살을 양식 삼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자의 피를 함께 마셔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행함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수분을 함께 공급해야 노폐물을 배설할 수 있고 새로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처럼 진리를 배우면 반드시 그것을 행해 나가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비진리가 점점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진리가 채워집니다.

따라서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이사야 43장 7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